 프로야구 두산의 올가을은 유난히 쓸쓸하다. 서울 잠실구장을 안방으로 나눠 쓰는 ‘한 지붕 두 가족’ LG가 한국시리즈에 올랐지만 정규시즌을 9위로 마친 두산은 ‘가을 축제’에 초대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절치부심한 두산은 내년 시즌을 목표로 일찌감치 담금질을 시작했다. 두산은 지난달 29일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2군 안방인 일본 미야자키 아이비 스타디움에서 마무리 캠프를 시작했다. 올 시즌 1군 무대에서 잠재력을 보인 김동준(23), 박준순(19), 안재석(23), 오명진(24), 임종성(20) 등이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던 2026년도 신인 신우열(24)도 마무리 캠프에 합류했다.이번 훈련은 ‘김원형호’의 첫 일정이기도 하다. 두산은 2019년부터 2년간 팀 투수코치를 맡았던 김원형 전 SSG 감독에게 지난달 20일 지휘봉을 맡긴 뒤 ‘허슬두’ 정신 복원을 목표로 강훈련을 하고 있다. 김 감독은 “10월과 11월은 약점을 보
프로야구 두산의 올가을은 유난히 쓸쓸하다. 서울 잠실구장을 안방으로 나눠 쓰는 ‘한 지붕 두 가족’ LG가 한국시리즈에 올랐지만 정규시즌을 9위로 마친 두산은 ‘가을 축제’에 초대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절치부심한 두산은 내년 시즌을 목표로 일찌감치 담금질을 시작했다. 두산은 지난달 29일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2군 안방인 일본 미야자키 아이비 스타디움에서 마무리 캠프를 시작했다. 올 시즌 1군 무대에서 잠재력을 보인 김동준(23), 박준순(19), 안재석(23), 오명진(24), 임종성(20) 등이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던 2026년도 신인 신우열(24)도 마무리 캠프에 합류했다.이번 훈련은 ‘김원형호’의 첫 일정이기도 하다. 두산은 2019년부터 2년간 팀 투수코치를 맡았던 김원형 전 SSG 감독에게 지난달 20일 지휘봉을 맡긴 뒤 ‘허슬두’ 정신 복원을 목표로 강훈련을 하고 있다. 김 감독은 “10월과 11월은 약점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