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든 구원 투수로 마운드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겠다.”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는 지난달 29일 열린 토론토와의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7전 4승제) 4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된 뒤 이렇게 말했다. 다저스는 이튿날 5차전까지 내주면서 2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2연패에 성공하려면 1, 2일 토론토 방문경기로 열리는 6, 7차전을 모두 잡아야 한다. 오타니는 4차전에서 93개의 공을 던져 이 두 경기에 선발 등판하기는 쉽지 않다. 대신 구원 투수로 짧은 이닝을 소화할 수는 있다. 오타니는 31일 연습 때도 불펜에서 공 15개를 던졌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6차전은 무조건 잡아야 한다. 이길 수만 있다면 어떤 선택도 내릴 수 있다”며 오타니의 불펜 등판 가능성을 시사했다. 오타니는 2018년 MLB 진출 이후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을 합쳐 총 103경기에 투수로 출
“언제든 구원 투수로 마운드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겠다.”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는 지난달 29일 열린 토론토와의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7전 4승제) 4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된 뒤 이렇게 말했다. 다저스는 이튿날 5차전까지 내주면서 2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2연패에 성공하려면 1, 2일 토론토 방문경기로 열리는 6, 7차전을 모두 잡아야 한다. 오타니는 4차전에서 93개의 공을 던져 이 두 경기에 선발 등판하기는 쉽지 않다. 대신 구원 투수로 짧은 이닝을 소화할 수는 있다. 오타니는 31일 연습 때도 불펜에서 공 15개를 던졌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6차전은 무조건 잡아야 한다. 이길 수만 있다면 어떤 선택도 내릴 수 있다”며 오타니의 불펜 등판 가능성을 시사했다. 오타니는 2018년 MLB 진출 이후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을 합쳐 총 103경기에 투수로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