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테랑’ 불펜 투수 노경은(41·SSG·사진)이 한국 야구에 새 역사를 쓰고 있다.1984년생인 노경은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방문경기에서 한국프로야구 역대 최고령 100홀드 기록(41세 3개월 15일)을 세웠다. 4-1로 앞선 8회말 등판한 노경은은 1이닝을 1볼넷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4번째 홀드(1승 3패 2세이브)를 수확했다. 이날 홀드를 추가하며 2023년 10월 5일 롯데전에서 LG 김진성(40)이 세웠던 종전 최고령 100홀드 기록(38세 6개월 28일)을 넘어섰다. 2003년 두산에서 데뷔한 노경은은 2007년 8월 2일 한화전에서 자신의 첫 홀드를 따냈다. 2013년에는 선발로만 10승을 수확하기도 했지만 이후 롯데, SSG를 거치면서는 선발과 구원 투수 자리를 오갔다. 2019년에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미아가 돼 한 시즌을 통째로 쉬는 시련도 겪었다.2022년까지 통산 18홀드가 전부였던 노경은은 SSG 2년 차인 2023년 구원 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