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니어 무대인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챔피언스 우승자도 명예보다 ‘돈’을 선택했다. 지난해 US 시니어오픈 챔피언 리처드 블랜드(52·잉글랜드·사진)가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대신에 일정이 겹치는 LIV골프 대회에 출전하기로 한 것이다. US 시니어오픈은 PGA투어 챔피언스를 대표하는 메이저대회로 손꼽힌다.AP통신은 “블랜드가 27일부터 미국 콜로라도주 브로드무어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리는 올해 US 시니어오픈에 불참한다. 그 대신 28일부터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리는 LIV골프 대회에 출전하기로 했다”고 26일 전했다.블랜드가 타이틀 방어를 포기하고 LIV골프 대회를 뛰기로 결정한 건 상금 액수의 차이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LIV골프 대회 우승 상금은 약 400만 달러(약 45억 원)로 US 시니어오픈 ‘총상금’과 같다. US 시니어오픈의 우승 상금 72만 달러(약 9억7000만 원)는 LIV골프 대회 5위 상금과 비슷한 수준이다.블랜드는 “지난해 우승은 영광이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