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김혜성(26)이 한국프로야구 넥센(현 키움) 입단 동기이자 절친한 친구인 샌프란시스코 이정후(27)와의 빅리그 첫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김혜성은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와의 안방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 벤치를 지켰던 김혜성은 2회말 첫 타석부터 좌익수 방향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날려 보내며 좋은 타격 감각을 선보였다. 이어 김혜성은 6-0으로 앞선 3회말 2사 3루에서 샌프란시스코 두 번째 투수 스펜서 비벤스를 상대로 깨끗한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 타구는 중견수 이정후에게 향했다. 김혜성은 이후에도 연속해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지만 모두 뜬공으로 잡히고 말았다. 이날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김혜성의 타율은 0.382로 소폭 하락했다. 김혜성의 팀 동료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멀티 홈런으로 다저스 쪽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