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무대 뿐 아니라 대표팀으로 나선 경기에서도 흔들린 김서현(한화 이글스)이 모두의 응원 속에 아픔을 이겨내고 살아날 수 있을까.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2026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비 차원에서 지난 8~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체코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렀다. 대표팀은 이제 15~16일 일본 도쿄돔에서 펼쳐지는 일본과의 평가전을 준비한다. 객관적인 전력상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체코와의 평가전에서 한국 대표팀 투수진은 단 한 점만 내줬다. 8일 펼쳐진 평가전 1차전에서는 선발 곽빈(두산 베어스)을 비롯한 7명의 투수가 등판해 모두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실점은 9일 열린 두 번째 평가전에서 나왔다. 평가전 2차전에도 7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올랐는데 딱 한 명만 실점했다. 선발 오원석(KT 위즈)과 뒤이어 등판한 이민석(롯데 자이언츠)이 나란히 2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5회말 세 번째 투수로 나선 김서현은 ⅔이닝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