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대표팀과의 첫 평가전에서 아쉽게 패배한 체코 야구 대표팀의 파벨 하딤 감독이 한국 투수진을 높게 평가했다. 하딤 감독이 이끄는 체코 야구 대표팀은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한국과의 평가전 1차전에서 0-3으로 석패했다. 체코 투수진은 한국 타선을 3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타자들이 한국 투수진 공략에 애를 먹었다. 한국 마운드에서는 7명의 투수가 차례로 등판해 체코 타선에 안타 3개만 내줬고, 17개의 탈삼진을 합작했다.경기를 마친 뒤 하딤 감독은 “좋은 경기를 했다. 팬들의 응원은 믿을 수 없이 훌륭했다”며 “유럽에도 이런 구장과 응원 문화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국 대표팀 투수들이 인상적이었다. 우리 팀은 유럽선수권대회 이후 한 달 넘게 실전을 치르지 않아 실전 감각이 떨어져 있었다”면서 “타자들에게 화를 조금 내야할 것 같다”고 농담했다. 한국 타선에 5안타만 내준 것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