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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토) 10:38 LA에인절스 VS 휴스턴

yoyo
2025.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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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투수 분석

이번 매치업의 핵심은 선발 투수 간의 극명한 격차에 있습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리그 정상급 에이스로 발돋움한 헌터 브라운을, LA 에인절스는 꾸준함이 결여된 베테랑 기쿠치 유세이를 내세웁니다.

데이터는 이 대결이 일방적인 흐름으로 전개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브라운은 올 시즌 14경기에 등판해 8승 3패, 평균자책점 1.88,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 0.93이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기록 중입니다. 특히 그의 수비 무관 평균자책점(FIP)은 2.66으로,

현재의 성적이 운이 아닌 실력에 기반하고 있음을 증명합니다.

직전 3경기에서도 18.1이닝 동안 26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단 3자책점만을 허용하는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그의 가장 큰 무기는 평균 96.9 mph에 달하는 포심 패스트볼로, 이 구종의 득점 가치(Run Value)는 +17에 달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상위 1%에 해당합니다.

피안타율은 단.098에 불과하며, 여기에 +4의 득점 가치를 지닌 너클커브가 더해져 타자들을 압도합니다. 브라운의 높은 탈삼진율(32.3%)은 리그 26위의 팀 삼진과

30위의 출루율을 기록 중인 에인절스 타선에게는 재앙과도 같습니다. 에인절스 타선이 공략할 유일한 틈은 매우 드물게 던지는 커터(−5 RV)뿐이지만,

이마저도 낮은 구사율(4.4%) 때문에 의미 있는 공략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반면, 에인절스의 선발 기쿠치 유세이는 불안정성의 대명사입니다.

시즌 성적은 2승 6패, 평균자책점 3.05로 준수해 보이지만, 1.48에 달하는 높은 WHIP와 4.19의 FIP는 그의 성적에 상당한 거품이 끼어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는 곧 성적 하락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의미입니다. 직전 등판이었던 6월 16일 볼티모어전에서는 5.2이닝 동안 7피안타 3자책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며 기복 있는 모습을 그대로 노출했습니다.

그의 구종 가치를 살펴보면 문제는 더욱 명확해집니다. 주무기인 슬라이더와 커브볼의 통합 득점 가치는 +4로 리그 상위권에 속하지만, 패스트볼의 가치는 −2로 매우 저조합니다.

이는 타자들이 그의 변화구만 참아내면 충분히 공략 가능한 투수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리그에서 삼진을 가장 적게 당하는 팀 중 하나인 휴스턴 타선(팀 삼진 5위)의 정교하고 끈질긴 접근법은 기쿠치의 높은 볼넷 비율( 12.0%)을 공략해 스스로 무너지게 만들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로 기쿠치는 휴스턴을 상대로 통산 여러 차례 대량 실점하며 약한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결국 이번 선발 맞대결은 안정적인 에이스와 언제든 무너질 수 있는 베테랑의 대결 구도로, 휴스턴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불펜 안정감

경기 후반부의 주도권 역시 휴스턴이 쥘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 팀의 불펜은 안정성, 피장타율, 피안타율 등 모든 지표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입니다.

휴스턴 불펜은 리그 최상급의 철옹성을 자랑합니다. 6월 16일부터 20일까지의 경기에서도 이들의 안정감은 빛났습니다.

비록 17일 경기에서 브라이언 아브레우가 패전을 기록하긴 했으나, 이는 이례적인 경우에 가깝습니다. 전반적으로 필승조는 굳건한 모습을 유지하며 팀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시즌 전체 기록을 보면 휴스턴 불펜의 위력은 더욱 두드러집니다. 팀 불펜 평균자책점은 3.23으로 아메리칸리그 3위, WHIP는 1.13으로 2위, 피안타율은 .218로 리그 전체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무리 조쉬 헤이더( 1.45 ERA, 13.9 K/9)를 필두로 아브레우(2.03 ERA), 스티븐 오커트(2.41 ERA) 등 핵심 자원들은 모두 리그 정상급 기량을 뽐내며 상대 타선을 억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장타 허용이 적고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나, 경기 후반 접전 상황에서 절대적인 신뢰를 보장합니다. 

 

이에 반해 에인절스의 불펜은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모래성과 같습니다. 6월 16일부터 20일 사이,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두 차례 1점 차 승리를 지켜내며 가능성을 보이기도 했지만 ,

16일 볼티모어전에서는 2.1이닝 동안 5실점하며 자멸하는 등 극심한 기복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불안정성은 시즌 전체 기록에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습니다.

팀 불펜 평균자책점은 5.39로 리그 최하위권이며, 43개의 피홈런 역시 리그에서 가장 많은 수치 중 하나입니다.

마무리 켄리 잰슨은 15세이브를 기록 중이지만 평균자책점이 4.56에 달하고 9이닝당 2.1개의 홈런을 허용하며 불안감을 노출하고 있습니다.

헥터 네리스, 브록 버크 등 중간 계투진 역시 높은 평균자책점과 피안타율로 인해 신뢰하기 어렵습니다.

최근 일부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 위안거리일 수 있으나, 이는 근본적인 약점을 가리는 신기루에 가깝습니다.

시즌 내내 보여준 높은 볼넷과 피홈런 비율은 에인절스 불펜의 구조적인 문제이며, 강력한 휴스턴 타선을 상대로 다시 한번 약점을 드러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타격 흐름

최근 타격 흐름에서도 두 팀의 분위기는 정반대입니다. 휴스턴은 균형 잡힌 공격력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반면, 에인절스는 홈런에만 의존하는 단조로운 공격 패턴 속에서 깊은 침체에 빠져있습니다.

휴스턴은 최근 5경기에서 5전 전승을 거두는 동안 꾸준한 득점 생산을 하는 등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습니다.

이 기간 팀 타율은.283, 출루율.339, 장타율.458을 기록하며 이상적인 공격 지표를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홈런은 4개에 불과했지만 15개의 2루타를 포함해 총 20개의 장타를 터뜨리며, 단순히 홈런에 의존하지 않는 다채롭고 효율적인 공격력을 증명했습니다.

이는 시즌 내내 보여준 팀의 특성(팀 타율 리그 4위)과도 일치하며, 득점권 상황에서도 꾸준히 점수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반면, 에인절스 타선은 최근 5경기(6월 16일~20일)에서 3승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당 평균 3득점에 그치며 심각한 득점력 빈곤에 시달렸습니다.

이 기간 팀 타율은.208, 출루율.283, 장타율.347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남겼습니다.

에인절스의 공격은 시즌 내내 '모 아니면 도'식의 홈런에 극단적으로 의존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팀 홈런은 리그 3위로 최상위권이지만, 팀 타율은 27위, 팀 출루율은 30위로 최하위입니다.

이는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홈런이 터지지 않으면 득점 자체가 어렵다는 구조적 한계를 의미합니다.

득점권 타율(RISP) 문제도 심각합니다. 낮은 출루율로 인해 득점권 기회 자체가 적을뿐더러, 기회가 와도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잦습니다.

최근 홈 5경기 득점권 타율이.241로 소폭 상승했지만 , 이는 여전히 신뢰하기 어려운 수치입니다. 이러한 공격 패턴은 헌터 브라운과 같은 에이스급 투수를 상대로는 최악의 상성입니다.

안타를 연속으로 생산해 점수를 내기 어려운 에인절스 타선이, 실투가 거의 없는 브라운을 상대로 홈런을 만들어낼 확률은 매우 낮아 보입니다. 

 

총평: 전문가들의 시각으로 본 경기 예측

종합적인 분석 결과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압도적인 우세를 가리킵니다.

선발 투수 매치업은 경기의 향방을 결정지을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이 부분에서 두 팀의 격차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휴스턴은 리그를 지배하는 새로운 에이스를 내세워 에인절스의 단조로운 공격을 완벽하게 봉쇄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반면 에인절스는 통계적으로 불안 요소가 가득한 선발 투수로 휴스턴의 정교하고 뜨거운 타선을 상대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경기 후반으로 가더라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휴스턴은 리그 최강의 불펜진을 보유하여 어떤 상황에서도 리드를 지킬 수 있는 반면, 에인절스의 불펜은 시즌 내내 약점을 노출하며 역전의 빌미를 제공해 왔습니다.

공격력 측면에서도 최근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하는 휴스턴과 홈런 외에는 득점 루트가 보이지 않는 에인절스의 흐름은 극명하게 엇갈립니다.

이러한 전력 차이를 고려할 때, 휴스턴이 경기를 지배하며 승리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언더/오버 기준점인 8.5점은 다소 미묘하지만, 언더가 될 가능성이 더 커 보입니다.

헌터 브라운의 압도적인 투구가 에인절스의 득점을 1~2점 내외로 억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휴스턴이 기쿠치를 상대로 다득점에 성공하더라도, 에인절스의 득점력이 워낙 저조하여 양 팀의 총 득점이 기준점을 넘기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결국 이 경기는 강력한 투수력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춘 휴스턴이 에인절스를 무난하게 제압하는 그림으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추천 팁 : 휴스턴 승 /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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