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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토) 11:15 샌프란시스코 VS 보스턴

yoyo
2025.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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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투수

이번 경기는 스타일이 극명하게 갈리는 두 젊은 우완 투수의 맞대결로 요약됩니다.

홈팀 샌프란시스코의 헤이든 버드송은 최고 98.6mph에 달하는 강력한 포심 패스트볼과 리그 최상급으로 평가받는 '킥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하는 파워 피처입니다.

그의 체인지업은 42.6%라는 경이로운 헛스윙 유도율을 자랑하며, 최근 투수들의 무덤인 쿠어스 필드 등판(6이닝 3실점)에서도 구위가 통했음을 증명했습니다.

다만, 9.1%의 다소 높은 볼넷 비율에서 알 수 있듯 제구에 약점이 있어, 위력적인 패스트볼이 몰릴 경우 장타로 연결될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반면, 보스턴의 헌터 도빈스는 정교한 제구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기교파 투수입니다.

5가지 구종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리그 상위 8%에 해당하는 4.8%의 낮은 볼넷 비율이 그의 가장 큰 강점입니다.

최근 강타선인 양키스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상승세를 탔습니다. 하지만 그가 두 번째로 많이 던지는 슬라이더는 피장타율이.474에 달하는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어,

자이언츠 타선이 이 구종을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경기 초반의 핵심 변수가 될 것입니다. 

 

불펜

양 팀 모두 리그 최상위권의 불펜진을 보유하고 있어 경기 후반은 팽팽한 투수전이 예상됩니다.

샌프란시스코는 마무리 카밀로 도발(시즌 1.64 ERA), 셋업맨 타일러 로저스(1.31 ERA), 랜디 로드리게스(0.87 ERA, 12.8 K/9)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막강한 위용을 자랑합니다.

이들은 최근 충분한 휴식을 취했으며, 20일 경기에서도 등판해 2이닝을 완벽하게 막아내며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다만 필승조를 제외한 나머지 투수들의 안정감은 다소 떨어지는 편이어서, 선발 버드송이 최대한 긴 이닝을 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스턴 불펜 역시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을 필두로 한 필승조의 안정감이 돋보입니다.

채프먼은 최근 7경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셋업맨 가렛 휘틀록과 그렉 와이서트 역시 2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뒷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습니다.

최근 5경기에서 팀이 단 11득점에 그쳤음에도 4승을 거둔 것은 전적으로 불펜의 힘 덕분이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보스턴 필승조는 극도로 낮은 피안타율과 장타 허용률을 기록하며 상대 타선을 압도했습니다. 

 

타격

두 팀 모두 최근 타격 침체가 심각하지만, 그 양상은 다릅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 경기당 3.8득점에 그치며 득점력 빈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클리블랜드와의 3연전에서는 득점권에서 23타수 1안타라는 처참한 기록을 남기며 클러치 상황에서의 약점을 명확히 드러냈습니다.

리그 최상위권의 볼넷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출루는 꾸준히 하고 있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해결사가 나타나지 않아 잔루만 쌓이는 답답한 흐름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보스턴의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의 호성적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팀 타율은.154, 출루율.238, 장타율.301에 그치며 경기당 단 2.2점을 생산하는 데 그쳤습니다.

5경기 동안 홈런은 단 4개에 불과했고, 득점 기회 자체를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시즌 전체 득점권 타율 역시 리그 21위(.238)에 머물러 있어, 현재의 공격력으로는 샌프란시스코의 강력한 투수진을 공략하기 매우 어려워 보입니다. 

 

 

총평

이번 경기는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진 두 팀과 리그 최상급 투수진의 만남으로, 전형적인 저득점 투수전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선발 매치업에서는 구위의 버드송과 제구의 도빈스가 각자의 약점을 얼마나 잘 감추고 강점을 극대화하는지가 관건입니다.

경기 후반에는 양 팀 모두 막강한 불펜을 가동할 것이기에 점수를 내기는 더욱 어려워질 것입니다. 결국 승부는 양 팀의 침묵하는 타선 중 어느 쪽이 먼저 깨어나는지에 달려있습니다.

보스턴은 득점 기회 창출 자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꾸준한 출루로 득점권 상황을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근소한 차이가 있습니다.

비록 해결 능력은 부족하지만, 계속해서 문을 두드리는 쪽이 결국에는 득점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홈 구장의 이점과 상대적으로 나은 기회 창출 능력을 고려할 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근소한 우세가 점쳐집니다.

7.5점의 기준점은 투수 친화적인 오라클 파크 구장과 양 팀의 최근 득점력을 고려할 때 매우 높아 보이며, 언더 게임이 될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추천 팁 : 언더 / 샌프란시스코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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