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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9 (목) 09:05 시카고 컵스 VS 밀워키

yoyo
202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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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투수 분석

홈팀 시카고 컵스는 우완 제임슨 타이욘을, 원정팀 밀워키 브루어스는 우완 제이콥 미시오로스키를 내세운다.

타이욘은 올 시즌 14경기에 등판해 7승 3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의 FIP(수비 무관 평균자책점)는

4.59에서 4.83 사이로 평균자책점보다 훨씬 높아, 현재까지 운이 상당히 따랐음을 시사한다.

타이욘의 피칭 레퍼토리를 구종 가치로 분석해 보면 이러한 불안 요소가 명확히 드러난다. 그의 주무기는 100구당 득점 가치(pVAL/C)가 +4.1에 달하는 커브볼과 +1.9의 체인지업이다.

이 두 구종은 리그 상위권의 위력을 자랑하며 그의 호투를 이끌고 있다. 반면, 슬라이더(−2.7)와 커터(−1.9)는 심각한 약점으로, 상대 타자들에게 장타를 허용하는 주된 원인이 되고 있다.

따라서 타이욘의 경기 운영은 효과적인 커브볼과 체인지업을 얼마나 잘 구사하여 약점이 되는 구종의 사용을 최소화하느냐에 달려있다.

밀워키 타선은 우투수 상대 OPS가 .684로 평범한 수준이지만 , 타이욘의 약점인 슬라이더와 커터를 공략할 수 있다면 충분히 득점 기회를 만들 수 있다.

 

반면, 브루어스의 선발 미시오로스키는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르는 특급 유망주다.

그는 최고 102 mph에 달하는 압도적인 포심 패스트볼과 마이너리그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커브볼, 그리고 90마일 초반의 슬라이더를 구사하는 파워 피처다.

큰 키에서 나오는 높은 릴리스 포인트와 긴 익스텐션은 그의 구위를 더욱 위력적으로 만든다. 하지만 그의 가장 큰 과제는 제구력이다.

트리플A에서 기록한  높은 볼넷 비율은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상대로 고전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

컵스 타선은 시즌 전체적으로 높은 출루율.324을 기록하고 있어 , 미시오로스키의 제구 난조를 집요하게 파고들 가능성이 높다.

컵스 타자들이 공격적인 스윙을 자제하고 인내심을 발휘해 투구 수를 늘린다면, 미시오로스키를 조기에 강판시키고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갈 수 있을 것이다. 

 

불펜 분석

최근 5일간의 흐름을 보면 두 팀 불펜의 안정감에서 극명한 차이가 드러난다.

시카고 컵스 불펜은 피츠버그와의 1점 차 접전 시리즈를 치르면서 필승조가 안정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즌 전체를 봐도 컵스 불펜은 리그 최상위권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팀 불펜 평균자책점은  

3.15로 MLB 전체 6위에 해당하며, 특히 주목할 점은 피홈런 억제 능력이다.

올 시즌 단 17개의 홈런만을 허용하며 이 부문에서 리그 전체 1위를 기록 중이다.

이는 경기 후반 접전 상황에서 대량 실점의 위험이 매우 낮다는 것을 의미하며, 리드 상황에서 경기를 지켜낼 확률이 매우 높다는 강력한 증거다.

라이언 프레슬리, 다니엘 팔렌시아 등 핵심 계투 요원들은 꾸준히 낮은 피안타율과 장타 허용률을 유지하며 팀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반면, 밀워키 브루어스 불펜은 최근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세인트루이스와의 시리즈에서 8실점하며 무너지는 경기가 있었고 , 이는 불펜의 기복이 심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시즌 성적 역시 팀 불펜 평균자책점이 4.27로 리그 21위에 머물러 있으며,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도 1.30으로 높은 편이다.

가장 큰 약점은 장타 허용으로, 올 시즌 33개의 홈런을 허용해 컵스 불펜의 두 배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필승조 투수들조차 결정적인 순간에 장타를 맞을 위험이 상존함을 의미한다.

오늘 경기에서 선발 미시오로스키가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고 일찍 마운드를 내려갈 경우, 브루어스는 불안한 불펜을 조기에 가동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따라서 경기가 후반으로 갈수록, 특히 1~2점 차의 접전 상황이 펼쳐진다면 불펜의 안정성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한 컵스가 승리할 가능성이 현저히 높아진다. 

 

타격 분석

최근 5경기 타격 흐름은 밀워키가 컵스에 비해 뚜렷한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밀워키 브루어스는 이 기간 동안 팀 타율 .253, 출루율 .294, 장타율 .411을 기록하며 총 19득점을 올렸다.

4개의 홈런과 7개의 2루타를 기록하며 꾸준한 장타력을 과시했고, 특히 신인 잭슨 추리오가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팀 전체적으로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기보다 다양한 타자들이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이며, 이는 상대 투수 입장에서 까다로운 부분이다.

 

반면, 시카고 컵스 타선은 극심한 침체에 빠져 있다. 최근 5경기에서 팀 타율은 .198에 불과하며, 출루율(.234)과 장타율(.296) 역시 매우 저조하다.

이 기간 동안 단 11득점에 그쳤고, 홈런도 3개에 불과했다. 득점권 상황에서의 집중력 부족은 컵스의 고질적인 문제로, 시즌 득점권 타율은 .254이지만 ,

득점권에 주자를 남기고 물러나는 경우가 잦아 리그 26위 수준의 비효율적인 공격을 보이고 있다.

스즈키 세이야, 댄스비 스완슨 등 중심 타자들이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이 타선의 침묵으로 이어졌다.

다만, 컵스의 최근 부진은 타릭 스쿠발, 잭 휠러, 폴 스킨스 등 리그 최고의 투수들을 연달아 상대한 결과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시즌 전체 득실 마진이 +105에 달하는 컵스 타선은 , 현재의 부진을 딛고 언제든 폭발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제구력이 불안한 신인 투수를 상대로 침체된 타격감을 되살릴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고 볼 수 있다. 

 

총평

오늘 경기는 각 팀의 장단점이 명확하게 맞물리는 흥미로운 대결이 될 것이다.

홈팀 시카고 컵스는 경험 많은 선발 투수와 리그 최상급의 불펜 안정성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갈 것이다.

선발 타이욘은 FIP 수치가 높아 잠재적인 위험을 안고 있지만, 그의 뛰어난 커브볼은 밀워키 타선을 충분히 억제할 힘을 가졌다.

무엇보다 경기 후반을 책임지는 불펜의 압도적인 우위는 컵스가 승리를 자신하는 가장 큰 이유다.

최근 타선의 극심한 침체가 우려되지만, 이는 리그 정상급 투수들을 연달아 만난 결과이며, 제구력이 검증되지 않은 신인 투수를 상대로 반등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반면, 밀워키 브루어스는 선발 미시오로스키의 압도적인 구위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그가 제구력을 유지하며 5-6이닝을 효과적으로 막아낸다면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

최근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하지만 그의 높은 볼넷 비율과 불안정한 불펜은 오늘 경기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이다.

종합적으로 볼 때, 로스터의 깊이와 특히 경기 후반을 지배할 수 있는 불펜의 질적 차이를 고려하면 시카고 컵스가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득점 총합 기준점인 7.5점에 대해서는, 양 팀 선발 투수를 공략을 할 만큼 두 팀의 타격 흐름이 좋은 상황은 아니다.

아울러 두 팀의 불펜이 준수하다는 점 까지 고려한다면 저득점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천 팁 : 언더 / 컵스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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