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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투수
야마사키는 올 시즌 긴 이닝을 꾸준하게 소화하며 에이스 역할을 해주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도 강한 구위를 통해 8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최근 2경기 동안 17이닝 1실점의 압도적인 피칭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평균 구속 150km/h 내외의 직구와 함께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지는 우완이다. 제구가 비교적 안정적이고, 변화구로 타이밍을 뺏는 능력이 좋아 니혼햄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체인지업 제구가 흔들리면 장타를 허용할 수도 있어, 이번 경기에서도 투구 수가 늘어나는 상황을 경계해야 한다. 이닝 부담은 크지 않으나, 승부처에서의 실점은 아쉬움으로 이어질 수 있다.
- 요미우리 타선
최근 득점 흐름이 다소 둔화됐다. 연패를 끊어내며 분위기를 바꿨지만 마운드 활약에 기댄 것이 컸다. 경기 중반 이후 몸쪽 높은 구위에 약점을 보이며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경기가 많았고 6월 17일 니혼햄전에서 1점에 그친 뒤, 18일에는 2점을 뽑아 소폭 반등했을 뿐이다. 요미우리는 장타력보다는 주루와 선구안으로 승부하는 타선으로, 전통적으로 빠른 타구를 살리는 스피드 야구를 구사한다. 중심타선에서 장타를 통해 변수를 노려볼 수 있겠으나 니혼햄 우완 불펜을 상대로는 결정적 한 방이 부족할 수 있다.
- 니혼햄 투수
키타야마는 올 시즌 9경기 4승2패, 평균자책점 1.17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하고 있다. 최고 구속 150km/h대의 직구와 슬라이더, 싱커를 섞어 던지며, 특히 포수 미트로 빠르게 들어오는 싱커와 슬라이더의 낙차가 위력적이다. 안정된 제구로 스트라이크 존을 공략해 왔기에 이번 등판에서도 긴 이닝 소화가 예상된다. 요미우리 타선은 힘 있는 타구를 만드는 편이나, 키타야마의 위력적인 싱커를 제대로 공략하기 어려울 것이다. 우완 투수 상대에서는 다소 약점을 보였고, 유인구를 많이 던지는 투수에게 정타를 맞추지 못하는 많았다. 따라서 키타야마는 자신 있는 낮은 변화구로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 니혼햄 타선
지난 주 강력한 장타력을 보여줬다. 특히 득점을 올리기 어려운 현재의 리그 구도에서 13~14일 이틀 연속 5점씩 올렸다. 빠른 타구 비율이 높고 장타력이 월등해, 안정적으로 득점 기회를 엮어냈다. 지난 경기에서는 상대 마운드의 구위에 밀려 고전했지만 주축 선수들의 활약은 꾸준하게 기대할 수 있다. 팀 전체적으로 화끈한 장타를 지향하나, 요미우리의 일정한 투수 운영에 막히면 득점력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그럼에도 중심타자들의 타격감이 살아있기 때문에, 장타 몇 개로 승부를 내는 잠재력은 충분하다.
- 결론
니혼햄이 근소하게 우세할 것으로 판단된다. 키타야마는 올 시즌 뛰어난 성적을 유지 중이고 이를 바탕으로 마운드 운영에서 밀리지 않을 것이다. 타선 대결에서도 요미우리는 꾸준한 득점 능력을 보였으나, 니혼햄의 강력한 불펜과 맞붙을 때는 효율이 떨어지는 편이다. 거기에 니혼햄 타선은 장타력이 살아난 상태이므로, 결승타가 나올 가능성도 높다. 언더와 함께 니혼햄의 승과 핸승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