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로마는 이번 시즌 세리에A에서 인상적인 출발을 보이며 리그 4위에 올라 있습니다. 최근 인터밀란전에서 0대1로 패하긴 했지만, 경기 내용 자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특히 후반전에는 점유율과 슈팅 수 모두에서 우위를 보였으나, 상대 골키퍼 얀 좀머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최근 5경기에서 3승 2패를 기록 중이며, 전반적으로 탄탄한 조직력과 수비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유로파리그에서는 2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 중입니다. 첫 경기에서는 프랑스의 니스를 원정에서 2대1로 제압하며 좋은 출발을 했지만, 2차전에서 릴을 상대로 0대1로 패하며 홈에서의 불안감을 노출했습니다. 특히 릴전에서는 경기 후반에 3번의 페널티킥 기회 모두 실축하는 등 결정력 부재가 드러났습니다. 지안 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 체제에서 로마는 공격보다는 안정된 경기 운영을 우선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19경기 중 18경기에서 3.5골 이하의 언더 경기가 나왔으며, 경기 대부분이 1대0, 2대0 같은 소수 득점으로 끝나고 있습니다. 부상 상황은 크지 않지만, 미드필더 **에도아르도 보베(심장 질환)와 앙헬리뇨(바이러스 감염)**가 이번 경기 결장 명단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주전 라인업 대부분이 건강한 상태이며, 디발라, 펠레그리니, 루카쿠 중심의 공격진이 정상 가동될 전망입니다.
빅토리아 플젠은 올 시즌 체코 리그에서 4위를 기록 중이며 최근 감독 교체 후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10월 15일 부임한 마르틴 히스키 감독은 첫 경기에서 보헤미안스를 상대로 1대0 승리를 거두며 부임 후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히스키 감독은 “아직 전술 적응에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선수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다”고 밝히며 팀 분위기 회복에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유럽 대회에서는 오히려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2경기에서 1승 1무로 승점 4점을 확보하며 조 상위권을 유지 중입니다. 특히 2차전에서는 스웨덴의 말뫼를 상대로 3대0 대승을 거두며 공격 전개에서 완성도를 보여주었습니다. 팀 내 주요 선수로는 공격수 토마스 초리, 미드필더 파벨 부하, 수비형 미드필더 루카스 칼바흐가 중심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는 수비의 핵심인 메르차스 도스키가 지난 경기 퇴장으로 출장 정지, 그리고 미드필더 얀 코픽과 이리 파노쉬가 부상으로 빠집니다. 전력 공백이 크지는 않지만, 수비 라인의 불안정함은 여전히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리그와 유럽 대회 포함 최근 5경기에서 2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안정된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원정에서는 압박에 약한 모습을 보입니다. 로마의 강한 홈 압박에 대응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이번 경기는 전력 차이와 홈 어드밴티지를 고려할 때 로마가 유리한 흐름으로 예상됩니다. 로마는 세리에A 상위권 전력을 갖춘 팀으로, 유로파리그에서도 우승 후보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비록 최근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보였지만, 경기 지배력과 수비 안정성은 여전히 탄탄합니다. 반면 빅토리아 플젠은 새 감독 부임 이후 조직력이 향상되고 있지만, 강팀 상대로는 여전히 경험 부족이 드러납니다. 경기 양상은 로마가 주도권을 잡고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이끌 것으로 보입니다. 빅토리아는 수비 블록을 낮추고 역습을 노릴 가능성이 높지만, 로마의 촘촘한 미드필더 라인에 막혀 기회를 만들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가스페리니 감독의 특유의 실리적인 운영과 단단한 수비를 고려할 때, 로마가 경기 초반에 리드를 잡고 이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무난히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큽니다. 예상 스코어는 2대0 또는 1대0 정도가 유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