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축구협회 차기 회장에 도전하는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정몽규 회장의 연임 도전을 승인한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심사를 비판했다.허 전 감독은 13일 성명을 통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정 회장이)각각 3선, 4선에 각각 도전해도 될 만큼 공정하고 바르게 협회를 이끌어왔느냐”며 “이들의 무능과 도덕성은 더 이상 회장직을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을 국민 대다수가 알고 있지만 공정위만큼은 전혀 다른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이어 “공정위가 과연 공정한 심사를 했냐는 질문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이번 심사를 담당한 공정위 위원장이 정 회장으로부터 골프 접대를 받았던 사실이 밝혀져 청탁금지법 위반 등으로 조사를 받아야 한다는 논란이 있었다는 사실을 상기할 때 심사의 공정성에 대해 심각히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조속히 심사평가표와 위원명단을 공개해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문제가 있다면 제대로 자격을 갖춘 위원으로 다시 공정위를 구성해 투명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