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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함 대신 무자비한 꾸준함”… 셰플러, 우즈 따라 전설의 길로

20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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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50·미국)가 대회 최종일에 빨간 티셔츠를 입고 나타나면 상대 선수들은 시작도 하기 전에 주눅이 들곤 했다. 우즈는 결정적 순간에 인상적인 샷으로 승부를 결정짓곤 했다. 현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9·미국)는 우즈처럼 강한 카리스마를 가진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그가 우즈 이후 최강자로 군림하는 이유가 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셰플러에게 우즈 같은 화려함은 없다. 그 대신 상대를 숨 막히게 하는 무자비한 꾸준함이 있다”고 표현했다. 18일 미국 메릴랜드주 오윙스 밀스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클럽(파70)에서 끝난 PGA투어 플레이오프(PO) 2차전 BMW 챔피언십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셰플러는 이날 최종 4라운드 전까지 선두 로버트 매킨타이어(29·스코틀랜드)에게 4타 뒤진 2위였다. 하지만 4라운드 다섯 홀을 마친 후 둘의 타수는 똑같아졌다. 셰플러는 한 타를 줄였지만, 매킨타이어는 3타를 잃으며 무너졌다. 셰플러는 7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