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우진(26·키움·사진)이 올 시즌에는 프로야구 1군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도 어려워졌다. 키움 구단은 “안우진이 오른쪽 어깨 인대 손상으로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며 ”내년 전반기 중에는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5일 밝혔다.현재 사회복무요원 신분인 안우진은 휴일인 2일 퓨처스리그(2군) 자체 연습경기에 등판해 1이닝을 소화했다. 안우진은 이날 최고 시속 157km를 기록하면서 소집 해제(9월 17일) 후 바로 1군 등판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경기 후 사고가 터졌다. 이 경기 패배 팀에는 외야 수비 훈련이 벌칙으로 걸려 있었다. 안우진은 소속 팀이 패한 뒤 훈련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했지만 한 코치가 ‘팀 전체가 함께 해야 한다’고 설득해 동참했다가 넘어지면서 어깨를 다쳤다.키움은 “이번 사태를 선수단 안전 관리 소홀로 발생한 중대 사안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해당 코치는 안우진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책임감으로 사의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