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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웃으려 여름에 울어요”

2025.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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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차세대 스타 이나현(20·한국체육대)은 자신의 종합대회 데뷔전이던 2025 하얼빈 겨울아시안게임에서 빙상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대회 전 메달 후보로 꼽히지 않았던 그가 출전한 네 종목에서 모두 시상대에 올랐기 때문이다. 당시 이나현은 개인전 100m와 팀 스프린트에서 금메달을 땄다. 개인전 500m와 1000m에선 각각 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 2월 중국 하얼빈의 영하 30도 혹한 속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웃었던 이나현은 요즘 30도가 넘는 폭염과 싸우며 자신의 첫 ‘올림픽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다음 시즌 중인 내년 2월에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이 열린다. 4일 서울 송파구 한국체육대 빙상장에서 만난 이나현은 “(다가올) 겨울에 웃기 위해 여름에 울고 있다”고 말했다. 이나현에게 여름은 ‘스피드스케이팅’과 가장 멀어지는 계절이기도 하다. 속도를 내는 데 필요한 근력을 키우는 웨이트트레이닝과 공기 저항 등을 줄이는 자세 훈련에 주로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