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팀의 2선발 외국인투수의 합류로 비로소 ‘완전체’가 된 KIA 타이거즈가 3위 롯데 자이언츠와의 일전으로 상위권 도약을 정조준한다.KIA는 5일부터 사흘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원정 3연전으로 롯데와 맞붙는다.KIA는 올 시즌 내내 부상으로 고전했다. 개막전을 제외하고는 단 한 번도 ‘완전체’로 싸운 적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MVP 김도영이 개막전에서 다친 뒤 회복하나 싶더니 5월 다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장기 결장했고, 나성범·김선빈·윤도현도 줄줄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마운드에선 필승조 곽도규와 선발투수 윤영철, 황동하가 다쳤고, 전반기 막바지엔 올러까지 부상자 대열에 합류했다.그래도 잘 버텼다. 오선우, 김호령, 김석환 등 2군에서 활약하던 선수들이 힘을 내줬고 기존의 최형우, 박찬호, 김도현, 제임스 네일 등이 꾸준히 제 몫을 했다. ‘잇몸 야구’, ‘함평 타이거즈’라는 별칭을 들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