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지원(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설 대회인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에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고지원은 2일 강원 원주시 오로라 골프 & 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3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가 된 고지원은 전날 4위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공동 2위 배소현(32), 성유진(25·이상 14언더파 202타)과는 한 타 차다.2023년부터 정규투어에서 뛰고 있는 고지원은 아직 우승이 없다. ‘톱10’도 3년 차인 올해 6월 MBN 여자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10위가 유일했다.두 살 터울 언니인 고지우가 3번의 우승을 거두며 ‘버디 폭격기’로 주목받는 것과 달리 아직은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게 사실이다.하지만 60번째 정규투어 출전인 이번 대회에선 좋은 감각을 뽐내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고지원은 전반 9개홀에서 버디 5개를 포함해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