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31)가 무실점 호투에도 불펜의 방화로 개막 13연승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평균자책점을 1.85에서 1.76으로 낮추며 15년 만에 ‘꿈의 1점대 평균자책점’ 기록 도전을 이어갔다.폰세는 24일 열린 KBO리그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투수로 나가 6이닝 동안 70구만 던지며 2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폰세는 오른쪽 어깨 근육 뭉침 증세를 보여 더 많은 이닝을 던지지 못했는데, 이 때문에 승리 투수 요건이 날아가는 불운이 따랐다. 팀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폰세의 뒤를 이어 등판한 불펜 투수들이 7회 난조를 보이며 4점을 헌납, 폰세의 13승도 사라졌다.다승 2위 라일리 톰슨(11승·NC 다이노스)과 격차를 벌리진 못했지만, 폰세는 투수 트리플 크라운(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1위) 가능성을 더 키웠다.평균자책점 1.76으로, 2.30의 2위 드류 앤더슨(SSG 랜더스)을 0.54 차로 따돌렸다.이달 초까지 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