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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 52번’ 물려받은 박준순, 두산 내야 재건 ‘특명’

2025.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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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팬들은 올 시즌을 앞두고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경기를 함께 했던 선수를 떠나보냈다. 2004년 1차 지명을 받고 21년 동안 두산에서만 1793경기에 나선 김재호(40)다. 하지만 요즘 두산 팬들은 김재호가 남긴 마지막 선물 덕에 웃는다. 김재호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본인 은퇴 경기에 특별 엔트리로 선발 출장한 뒤 자신의 상징인 52번 유니폼을 올해 신인 박준순(19)에게 입혀주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팀 역대 유격수 가운데 최다 안타(1235개), 최다 타점(600타점), 최다 홈런(54개) 기록을 모두 쓴 ‘엄마 곰’ 김재호에 비하면 39경기 101타석에 나와 94타수 30안타(타율 0.319), 2홈런, 6타점을 남긴 박준순은 걸음마를 떼는 ‘아기 곰’ 수준이다. 하지만 두산 팬들은 ‘걸음마가 이 정도라고?’라며 기대감을 높인다. 박준순은 올스타 휴식기 직전 10경기에서는 타율 0.421(38타수 16안타)을 기록하기도 했다. 잠실구장에서 최근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