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핀란드 요로이넨에서 11일(현지 시간) 열린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수영, 사이클, 마라톤) 대회에서 현직 대통령이 2위에 올라 화제다. 핀란드 일간 일타사노맛에 따르면 이날 대회에 참가한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57)은 수영(500m), 사이클(20km), 스프린트 달리기(5km)를 1시간4분19초 만에 완주해 45명의 남성 참가자 중 2위를 기록했다. 이 대회는 지방자치단체가 주최한 아마추어 경기였다. 스투브 대통령은 자신의 이름 이니셜인 ‘AS’로 참가 신청서를 내 주최 측은 사전에 그의 참가 사실을 알지 못했다. 그가 출발선에 섰을 때에야 다른 선수나 관중들이 그를 알아본 것으로 전해졌다. 스투브 대통령의 트라이애슬론 사랑은 이미 알려져 있다. 그는 2023년 핀란드 라티에서 열린 ‘아이언맨 70.3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15위에 올랐다. 이 대회는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비롯해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제대회다. 스투브 대통령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퍼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