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최하위 키움이 홍원기 감독(52)을 경질했다. 부임 첫해였던 2021년부터 홍 감독을 보좌한 김창현 수석코치(40)도 자리에서 물러난다. 키움 구단은 “홍 감독과 김 코치를 보직 해임했다”면서 “후반기 첫 경기인 17일 대구 삼성전부터는 설종진 퓨처스리그(2군) 팀 감독(52)이 1군 감독 대행을 맡는다”고 14일 알렸다. 키움은 고형욱 단장(54)도 보직 해임하고 허승필 운영팀장(44)을 새 단장으로 임명했다. 허 신임 단장은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팀의 변화와 도약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