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최)형우 형이 ‘미스터 올스타’ 트로피를 받고 KIA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했다. 지난해 KIA처럼 올해는 LG가 우승했으면 좋겠다.” LG의 안방마님 박동원(35)은 12일 2025 프로야구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뒤 이렇게 말했다. 박동원은 이날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나눔 올스타(LG, NC, 키움, KIA, 한화)의 6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박동원의 맹타 등에 힘입어 나눔 올스타는 드림 올스타(삼성, 두산, KT, SSG, 롯데)를 8-6으로 물리치고 최근 4연승을 거뒀다. 박동원은 기자단 투표 28표 중 27표를 얻어 이주형(키움·1표)을 크게 제치고 올스타 MVP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트로피와 함께 부상으로 기아 EV4 차량도 받았다. LG 선수가 올스타전 MVP를 차지한 건 2011년 이병규(현 LG 2군 감독) 이후 14년 만이다.박동원은 “상상만 했던 일이 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