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근대5종의 간판 성승민(22·한국체대)이 월드컵 파이널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성승민은 6일(현지시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열린 2025 국제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 파이널 여자부 결선에서 펜싱, 수영, 장애물 경기,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443점을 기록했다.1위 파리다 칼릴(이집트·1470점)에 이어서 2위에 오른 성승민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성승민은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차지해 아시아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입상했다.승마 대신 장애물 경기가 도입된 첫 시즌인 올해도 성승민은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그는 지난 5월 월드컵 3차 대회에 이어 파이널 대회에서도 은메달을 따내 2연속 입상에 성공했다.‘장애물 시대’가 열린 근대5종에서 월드컵 메달을 획득한 건 현재까지 성승민이 유일하다.성승민은 수영에서 2위(282점), 펜싱 3위(238점), 장애물 경기 14위(299점)에 올라 3개 종목 합산 5위를 마크했다.앞선 성적에 따라 출발 시간에 차등을 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