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바크 조코비치(38·세르비아·6위)가 복통 위기를 넘고 윔블던 테니스대회 우승 도전을 이어간다. 조코비치는 2일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알렉상드르 뮐러(28·프랑스·41위)를 3-1(6-1, 6-7, 6-2, 6-2)로 꺾었다.윔블던 우승 트로피만 7개인 조코비치는 이 대회 1회전에서 20승 무패를 기록 중이다.이날 조코비치는 1세트를 6-1로 압도했다. 하지만 2세트 도중 복통으로 메디컬 타임아웃을 불렀고 타이브레이크에서 7-9로 패했다.3세트 초반에도 불편한 기색이 이어졌다. 첫 세 게임에서 1-2로 끌려간 조코비치는 결국 메디컬 타임아웃을 다시 불렀다. 간단한 처치를 받은 뒤 조코비치는 4세트를 마칠 때까지 마지막 12게임에서 뮐러에게 2게임만 내줬다.조코비치는 “2세트 초반까지 컨디션이 최고였는데 이후 45분 정도는 최악이었다. 배탈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힘들었다”면서 “의료진이 ‘기적의 약(miracle pill)’을 줘서 겨우 경기를 잘 마칠 수 있었다”고 했다. 조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