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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부산으로 연고지 옮긴다

202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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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에 부산 시대가 열린다. 남자부 OK저축은행이 2025∼2026시즌부터 경기 안산에서 부산으로 연고지를 옮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4일 서울 마포구 사무국에서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열고 OK저축은행의 연고지 이전을 남녀부 14개 구단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2013년 안산을 연고로 창단한 OK저축은행이 12년 만에 둥지를 옮기면서 부산은 서울, 인천, 경기 수원에 이어 네 번째로 4대 프로스포츠(야구, 축구, 농구, 배구) 구단을 모두 보유한 도시가 됐다. 영남 지역에 남자부 팀이 생기는 건 KB손해보험이 2017년 경북 구미에서 경기 의정부로 옮긴 후 7년 만이다. 여자부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경북 김천에 연고를 두고 있다.권철근 OK저축은행 단장은 “수도권에 편중된 배구 기반을 확대하고 구단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더 큰 시장이 필요했다”고 연고지 이전 배경을 설명했다. 부산은 인구가 약 331만 명으로 안산(62만 명)의 약 5배다. 여기에 13개 초중고교 팀과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