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리그를 누비는 외국인 타자들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기 위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의 르윈 디아즈는 매서운 홈런 페이스를 자랑하며 10년 만의 50홈런 타자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의 빅터 레이예스는 KBO리그 사상 첫 2년 연속 200안타와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향해 달리는 중이다. 디아즈는 올 시즌 73경기에서 27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19홈런으로 2위인 오스틴 딘(LG 트윈스)에 무려 8개 차로 앞서있다. 10개 구단 타자 중에서 유일하게 20개가 넘는 홈런을 쳤다. 홈런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는 디아즈는 타점(79개)과 장타율(0.637) 부문에서도 1위에 올라있다. 디아즈의 올 시즌 출발은 다소 암울했다. 지난해 8월 루벤 카디네스(키움 히어로즈)의 대체 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디아즈는 29경기에서 타율 0.282 7홈런 19타점을 작성했고, 시즌 뒤 삼성과 재계약했다. KBO리그 적응을 마친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