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투수 복귀 일정이 앞당겨졌다. 17일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선발 투수로 출격한다.다저스는 16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가 끝난 뒤 17일 샌디에이고전 선발 투수로 오타니를 예고했다.오타니가 마운드에 서는 건 LA 에인절스에서 뛰었던 2023년 8월24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663일 만이다. 지난 시즌부터 다저스에서 뛴 오타니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빅리그 마운드에 오른다.2018년 MLB에 데뷔해 투타 겸업을 선보인 오타니는 이도류의 진가를 발휘한 2021년과 2023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그러나 2023년 9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으면서 지난 시즌에는 타자로만 뛰었다. 오타니는 투수로 MLB 통산 86경기에 등판해 481⅔이닝을 투구하며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의 성적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