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겨 여왕’ 김연아(35)와 선수 시절 치열하게 경쟁했던 일본의 피겨 스타 아사다 마오(35·사진)가 지도자로 새출발한다.아사다는 12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기노시타 그룹에서 새로 설립한 ‘기노시타 마오 아카데미’와 ‘기노시타 마오 클럽’에서 지도자로서 새로운 한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전했다.아사다와 김연아는 2005, 2006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부터 우승을 주고받으며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그러나 성인 무대에서는 김연아 쪽으로 무게추가 기울었다. 김연아는 2009년 4대륙선수권과 세계선수권에서 잇달아 우승하며 여왕의 자리에 올랐다. 올림픽 무대에서도 승자는 김연아였다. 아사다는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 때 자신의 당시 쇼트프로그램 시즌 최고점(73.78점)을 받고도 김연아에게 금메달을 내줬다. 김연아가 은메달을 딴 2014 소치 올림픽 때도 아사다는 6위에 그쳤다.아사다는 “지도자라는 위치에 서게 돼 책임감의 무게를 매일 느끼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