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겨 여왕’ 김연아의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35)가 지도자로서 새출발을 한다.아사다는 12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기노시타 그룹에서 새로 설립한 ‘기노시타 마오 아카데미’와 ‘기노시타 마오 클럽’에서 지도자로서 새로운 한 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발표했다.아사다는 일본 피겨 최고 스타다. 김연아와의 첫 대결이었던 2004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김연아를 35점 차로 제치고 우승하는 등 스포트라이트를 먼저 받은 건 아사다였다. 다음 시즌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선 김연아가 아사다를 제치고 1위에 오르며 경쟁 구도가 만들어졌다.그러나 2000년대 후반부턴 김연아의 독주가 시작됐다. 2009년 4대륙선수권과 세계선수권에서 잇달아 우승을 차지한 김연아에 아사다는 ‘피겨 여왕’의 자리를 내줘야 했다.이후 올림픽 무대에서도 아사다는 김연아에 밀렸다.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에선 당시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시즌 최고점(73.78점)을 찍고도 김연아에게 금메달을 내줬다. 2014 소치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