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갈 수 있는 최대치까지 가보고 싶다. 그게 어딘지 보이지는 않지만 아직은 아닌 것 같다.”‘마녀’ 김가영(42·하나카드)은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로당구(PBA)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김가영은 지난 시즌 3차 대회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오픈’부터 시즌 ‘왕중왕전’ 월드챔피언십까지 7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하며 여자프로당구(LPBA)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왕중왕 경기인 월드챔피언십에선 통산 3회 우승으로 남녀 프로당구 통틀어 최다 기록을 세웠다. 개인 통산 누적 상금도 6억8180만 원을 기록해 여자 선수 최초로 6억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이날 김가영은 “지난 시즌엔 노력의 크기가 그 이전 시즌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승운 많이 따른 거 같다. 보통 ‘지난 시즌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면 좋겠다’고 하겠지만 지난 시즌 성과가 너무 좋아 그렇게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이번 시즌에는 제 실력을 좀 더 증명해야만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