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김혜성의 교체 이유에 대해 직접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10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2025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8-7로 승리한 뒤 스포츠넷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혜성이 좌완, 우완 투수 관계없이 좋은 타격을 한다. 김혜성이 (샌디에이고 좌완 투수인)마쓰이 유키의 낮은 공을 공략해 좋은 타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샌디에이고의 또 다른 좌완 불펜 투수인)아드리안 모레혼은 마쓰이보다 구속이 빠르고, 김혜성이 상대하기가 더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다”며 “(우타자인)엔리케 에르난데스가 모레혼을 상대하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에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다저스가 5-6으로 끌려가던 5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일본인 왼손 투수 마쓰이를 상대로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동점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