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안한 3위’ 롯데 자이언츠가 5위 KT 위즈, 6위 SSG 랜더스를 상대로 험난한 원정 6연전을 치른다. KT에 1경기 차, SSG에 1.5경기 차로 쫓기고 있는 상황에서 주춤할 경우 순위가 크게 떨어질 수 있다. 7위 KIA 타이거즈와 승차도 2.5경기에 불과하다.롯데로선 위기이자 기회다. KT, SSG에 위닝시리즈를 거둘 경우 3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다질 수도 있다.‘거인 군단’의 장점은 단연 타격이다. 롯데는 팀 타율 0.287로 10개 구단 중 압도적 1위다. 0.266으로 2위에 자리한 삼성 라이온즈보다 무려 2푼 1리가 높다. 빅터 레이예스와 전준우가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타선을 이끄는 중이다.그렇지만 이번 6연전은 마운드 싸움이 중요하다. KT는 팀 평균자책점이 3.42로 1위에 올라있고, SSG 역시 4위(3.55)에 자리했다. 두 팀 다 안정된 투수진이 강점이다.롯데는 마운드가 불안한데, 그중에서도 선발진이 삐거덕거리고 있다. 롯데의 선발 평균자책점은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