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립야구단 화성시 코리요에서 뛰던 투수 김경묵이 프로 구단 입단에 성공했다. 화성시 코리요는 9일 “투수 김경묵이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육성선수 계약을 맺었다. 구단 창단 이후 두 번째 프로 진출 사례”라고 밝혔다. 1999년생인 김경묵은 대구상원고를 졸업하고 홍익대에 진학했지만, 1년만에 자퇴하고 독립리그에서 뛰었다.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를 통해 야구 팬들에게 얼굴을 알린 김경묵은 최고 시속 150㎞의 공을 뿌리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화성시 코리요 창단 멤버인 김경묵은 “야구를 잠시 떠났던 시기가 있었지만, 다시 꿈을 향해 달릴 수 있게 된 건 화성시 코리요 구단 덕분”이라며 “KIA라는 전통있는 구단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돼 영광이다. 이제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