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외국인 투수 후라도(29·사진)가 국내 무대 첫 완봉승을 거두며 팀을 4위로 끌어올렸다. 후라도는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안방경기에서 9이닝 동안 공 97개를 던져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하며 팀의 1-0 승리를 지켰다. 국내 무대 3년 차 후라도의 개인 첫 완봉승이자 시즌 세 번째 기록이다. 후라도는 2023, 2024년 키움에서 뛰었다. 후라도는 이날 최고 시속 151km에 체인지업, 커터(컷패스트볼), 투심패스트볼 등을 섞어 던졌다. 3회초를 제외하곤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지 않을 정도로 경기 내내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마지막 7, 8, 9회도 삼자범퇴 처리했다. 이날 총 2개의 안타를 NC에 내준 삼성은 단 1개의 안타로 승리하는 진기록도 남겼다. 6회말 구자욱이 바뀐 투수 손주환에게 친 중전안타가 유일한 기록이다. 정작 이날 유일한 득점은 1회말 선두타자 김지찬의 볼넷, 류지혁의 몸 맞는 공에 이은 1사 2, 3루 기회에서 4번 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