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출신의 홉킨스 딜런(24·태국 루자이 인슈어런스·사진)이 레이스 중반 이후 50km가량을 독주한 끝에 ‘투르 드 경남 2025’ 1구간 개인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딜런은 4일 경남 통영시 트라이애슬론광장을 출발해 벌포마을, 통영대교, 수월고개 등을 돌아 다시 트라이애슬론광장으로 돌아오는 대회 1구간(127.9km)을 3시간12분29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통과해 ‘옐로 저지’(1위 선수에게 수여되는 유니폼)를 입었다. 2위로 골인한 팀 유쿄(일본)의 다마토 안드레아(23·이탈리아·3시간13분42초)를 1분13초 차로 크게 앞서며 대회 종합 우승에도 유리한 고지에 섰다. 경기 중반까지는 선두 그룹에서 탐색전이 이어졌다. 몇몇 선수가 펠로톤(메인 그룹)에서 앞으로 치고 나가면 곧바로 다른 선수들이 따라잡는 양상이 펼쳐졌다. 딜런은 약 50km를 남긴 경기 중반 이후 선두 그룹에서 단독으로 치고 나오며 조금씩 격차를 벌렸다. 1분30초가량 추격 그룹을 앞서던 딜런은 고장으로 스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