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시즌 발 빠르게 움직인 SSG 랜더스가 2025시즌 선발진 밑그림을 완성했다. SSG는 2년 연속 선발 평균자책점에서 최하위에 머물렀다. 2023시즌 애니 로메로, 커크 맥카티 등 외국인 투수들의 부진이 겹치면서 4.53으로 최하위에 그쳤다. 올해 SSG는 팀 평균자책점 5.25로 최하위였다. 불펜 평균자책점도 5.25로 7위에 머물렀지만, 선발 평균자책점이 더 심각했다. 5.26으로 꼴찌였다. 올 시즌 시작부터 꼬였다. 새롭게 영입한 로버트 더거가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6경기에서 승리없이 3패, 평균자책점 12.71에 그친 더거는 결국 4월말 방출됐다. 더거의 대체 선수로 합류한 드류 앤더슨이 한창 적응기를 거치고 있을 때에는 부상 악재가 겹쳤다.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왼쪽 옆구리 근육 부상으로 한 달 이상 이탈했다. SSG는 일본 독립리그에서 뛰던 시라카와 게이쇼를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로 영입했으나 엘리아스의 빈 자리를 완전히 메우기는 힘들었다. 국내 선발진은 시즌 내내 불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