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복을 입고 있지 않을 때는 수줍음 많은 소녀 같다. 하지만 필드 위에선 “공격 앞으로”를 외치는 ‘돌격대장’으로 변신한다. 반전 매력 가득한 황유민(21)이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로 뽑혔다. 황유민은 2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4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인기상 수상자로 이름이 불렸다. 대상을 비롯한 모든 수상 부문은 성적에 따라 수상자가 이미 결정됐지만 인기상은 시상식 현장에서 수상자를 발표했다. 황유민은 부상으로 300만 원 상당의 의류 상품권도 받았다. 100% 팬 투표로만 수상자를 선정하는 인기상은 선수들이 가장 받고 싶어 하는 상으로 꼽힌다. 올해는 상금 순위가 부여된 122명의 선수를 대상으로 18일부터 25일까지 KLPGA 인터넷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투표를 진행했다. 황유민은 총 8558표(득표율 20.7%)를 받았다. 이어 공동 다승왕(3승) 박현경(24)이 6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