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는 라이언 브레시어가 오프너로 마운드에 오른다. 최근 7경기에서 실점 제로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오프너로서의 역할은 잘 해낼수 있을듯. 벌크 투수로는 벤 브라운이 등판 예정인데 브라운의 벌크는 은근히 위력적이다. 전날 경기에서 크로셰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1점에 그친 컵스의 타선은 9타수 2안타의 득점권 성적이 말해주듯 경기력에 아쉬움을 남긴바 있다. 지금보다 상위 타선이 조금 더 힘을 발휘해야 할듯. 3.1인이동안 6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역시 라이언 프레슬리를 승리조에 쓰면 안된다는걸 새삼 느끼게 해주고 있다.
캔자스시티 로얄스는 노아 카메론(3승 4패 2.31)이 시즌 4승에 도전한다. 14일 메츠와 홈 경기에서 6.2이닝 7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카메론은 7월 들어서 다시금 페이스를 회복한 모습이다. 그러나 유독 등판시 득점 지원이 떨어진다는 징크스가 있기 때문에 이를 극복할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전날 경기에서 정크와 벨로조를 공략하면서 살바도르 페레즈의 쐐기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오래간만에 제대로 된 집중력을 과시했다는 점이 긍정적인 포인트일듯. 최근 홈런포를 작렬해대는 살바도르 페레즈의 상승세는 무서울 정도다. 그러나 3이닝을 잘 막다가 9회말에만 4점을 허용한 불펜은 에스테베즈의 강제 소환이 아쉽다.
최근의 컵스는 좌완 공략도가 좋다고 할수 없는 편이다. 그러나 크로셰 상대로 8안타를 뽑아냈다는건 카메론 상대로 승부가 된다는 이야기. 물론 캔자스시티의 타선이 직전 경기에서 호조를 보이긴 했지만 기복이 워낙 심하기도 하고 카메론 뒤의 불펜이 최근 크게 흔들린다는 점도 잊으면 안된다. 전력에서 앞선 시카고 컵스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