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금강산이 7월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47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천혜의 절경으로 알려진 금강산은 조선시대 화가 정선의 대표작 <금강전도>의 배경이자 수백 년간 문인과 여행객의 사랑을 받아온 명소다.
화강암 봉우리, 폭포, 계곡 등이 어우러진 절경 외에도, 산 곳곳에 불교 사찰과 석불, 암자가 자리잡고 있어 문화·역사적 가치도 크다.
이번 등재로 북한의 세계유산은 고구려 고분군, 개성 유적에 이어 총 3곳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