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목소리’로 불리는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68)가 오페라 ‘투란도트’의 아리아 ‘네순 도르마’(아무도 잠들지 말라)를 열창하기 시작했다. 투란도트는 ‘이탈리아 오페라의 큰 별’ 자코모 푸치니(1858~1924)의 유작이다.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7만5817석)을 가득 메운 관중들은 숨죽인 채 보첼리의 목소리에 집중했다. 20년 전 이탈리아에서 열렸던 2006년 토리노 대회 때도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1935~2007)가 ‘네순 도르마’로 축제의 서막을 열었다. 성황봉송 주자들은 웅장한 선율에 맞춰 차분하게 성화대로 걸어갔다. 이어서 ‘이탈리아의 천재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1452~1519)의 작품에 착안해 구 형태로 만들어진 성화대에 불이 활활 타오르기 시작했다. 이렇게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7일(한국시간) 열린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개회식은 이탈리아가 자랑하는 음악과 예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