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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7월 7일 애리조나 캔자스시티
MLB 7월 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vs 캔자스시티 로열스
1. 시즌 흐름과 최근 경기 내용
애리조나는 시즌 초반 기복이 심했지만, 올스타 브레이크가 가까워질수록 점차 안정세를 찾고 있습니다. 최근엔 홈에서의 경기력이 부쩍 올라왔고, 수비 집중력도 좋아졌어요. 반면 캔자스시티는 시즌 중반에 들어서며 힘이 빠지는 기색이 보입니다. 타선의 활력이 떨어지고 불펜의 소모가 많아, 후반 들어 고전하는 경기들이 종종 나옵니다.
2. 선발투수 비교
애리조나는 오른손 투수 브랜든 팻을 선발로 예고했습니다. 삼진 능력은 괜찮은 편이지만, 실투가 많고 피홈런이 많은 게 약점입니다. 그래도 최근 몇 경기에서 이닝 소화가 늘어나면서 경기 운영 능력이 한층 좋아졌어요.
캔자스시티는 콜 라겟이 선발로 나섭니다. 커맨드가 좋은 편이고, 땅볼 유도 능력도 있어 위기 상황에서 실점을 최소화하는 힘이 있습니다. 하지만 스트라이크-볼 비율이 떨어질 경우 급격히 무너지는 장면이 자주 나왔기 때문에, 초반 제구가 승부를 가를 겁니다.
3. 타선 구성과 찬스 집중력
애리조나는 케텔 마르테, 크리스티안 워커 중심의 타선이 점차 살아나고 있습니다. 특히 좌타자들의 컨디션이 올라오면서 득점 루트가 다양해졌어요. 도루와 번트를 섞은 스몰볼 운영도 꽤 유효하게 작동하고 있습니다.
반면 캔자스시티는 바비 위트 주니어가 고군분투 중이지만, 전체적인 타선의 연결력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중심 타선에서의 결정력이 아쉽고, 찬스 상황에서도 삼진이나 병살이 잦아 흐름이 쉽게 끊깁니다.
4. 수비 집중력과 주루 운영
애리조나는 실책이 많지 않고, 내야 수비에서 특히 안정적인 모습입니다. 빠른 타구 대응과 송구 정확도가 좋아 병살 플레이로 위기를 잘 넘깁니다. 주루에서는 상대 실책을 적극 활용하려는 태도가 눈에 띄어요.
캔자스시티 역시 수비는 나쁘지 않지만, 외야에서 타구 판단 미스로 추가 진루를 허용하는 장면이 꽤 있었습니다. 주루 플레이는 빠른 편이지만, 너무 공격적으로 달리다 기회를 날리는 장면도 간혹 보입니다.
5. 불펜 상황과 후반 운영
애리조나는 불펜진이 조금씩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8~9회에서 사용되는 핵심 계투들이 점점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어, 리드를 잡고 가는 경기에서는 상당히 단단한 모습입니다.
캔자스시티는 최근 경기에서 불펜이 많이 노출됐고, 연투 부담도 큽니다. 후반 2이닝에서 실점을 자주 하면서 이기고 있던 경기를 내주는 경우가 많았어요. 장기전으로 가면 애리조나 쪽이 좀 더 유리한 구조입니다.
마무리 코멘트
이번 매치는 뚜렷한 강팀과 약팀의 구도라기보단, '조금 더 조직적인 팀'과 '조금 더 거친 팀'의 대결이라 보는 게 맞겠어요. 애리조나는 타선과 불펜 모두에서 균형감이 살아나고 있고, 찬스에서의 집중력도 좋아 한두 번의 기회를 큰 점수로 연결할 수 있는 팀입니다.
반면 캔자스시티는 최근 전체적인 흐름이 다소 처져 있고, 중심 타선의 득점력 부진도 발목을 잡고 있어요. 이 경기는 초반 실점 여부, 그리고 중반 타선의 응집력이 흐름을 가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기 양상이 팽팽하게 흘러갈 수 있겠지만, 작은 실수가 큰 흐름을 바꾸는 야구의 묘미가 가득한 하루가 될 듯합니다. 어느 팀이든 흐름을 놓치지 않고 끝까지 이어가는 집중력이 관건이 될 거예요. 오늘도 재밌는 야구 함께 즐기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