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프로야구가 3월 28일 개막해 팀당 144경기, 총 720경기의 대장정을 펼친다. 가장 큰 변화는 ‘아시아쿼터’ 도입이다. 각 팀은 포지션 제한 없이 아시아리그 소속 아시아 국적 선수를 한 명씩 영입할 수 있다. 기존 외국인 선수 3명과 별개라 사실상 팀당 외국인 선수는 4명이 된다. 19일 현재 KIA를 제외한 9개 팀이 아시아쿼터 선수 영입을 마무리한 가운데 7개 팀이 일본인 투수를 영입했다. 한국프로야구가 외국인 선수 제도를 도입한 1998년 이후 올해까지 재일교포 선수를 제외하고 한국 무대에서 뛴 일본인 선수는 모두 7명이었다. 제도 도입 첫해에 같은 수의 일본 투수들이 한국 마운드에 서는 것이다. ● 가성비 좋은 日 투수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밝힌 제도 도입 목적은 ‘아시아 야구 교류 확대’와 ‘리그 경쟁력 강화’다. 하지만 진짜 이유는 선수 부족이다. 모든 구단이 투수난을 호소해 왔다. 아시아쿼터는 계약금과 연봉, 이적료 등을 모두 포함한 영입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