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25·맨체스터시티)이 멀티골을 작성하며 노르웨이를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로 이끌었다.노르웨이는 17일 열린 이탈리아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조별리그 I조 최종 8차전에서 4-1 역전승을 거뒀다.홀란은 양 팀이 1-1로 맞선 후반 33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역전골을 터뜨렸다. 1분 뒤에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뽑아냈다. 노르웨이는 후반 추가시간 스트란드 라르센(25·울버햄프턴)이 한 골을 보탰다.홀란은 월드컵 유럽 예선 8경기에서 16골을 몰아치며 득점 선두 자리를 지켰다. 유럽 예선 득점 공동 2위는 8골을 기록 중인 해리 케인(32·잉글랜드)과 멤피스 데파이(31·네덜란드),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36·오스트리아)다. 홀란은 자신의 A매치 통산 득점을 55골(48경기)로 늘렸다.노르웨이는 홀란의 폭발적 득점력에 힘입어 유럽 예선 8전 전승(승점 24)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