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을 넣고 싶다는 집념 하나로 넣었던 것 같습니다.”부상을 극복하고 1년 3개월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온 조규성이 A매치 복귀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한국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미의 복병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주장 손흥민이 후반 12분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31분 교체 투입된 조규성이 추가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굳혔다.조규성의 득점은 말 그대로 ‘집념의 골’이었다. 그는 상대 수비의 강한 몸싸움을 견디다 균형을 잃고 넘어지면서도 왼발로 공을 밀어 넣었다. 이어 니폼을 잡고 흔들며 포효한 뒤 ‘한계를 넘어 하나 된 Reds’라는 문구가 적힌 코너 플래그를 들어 올렸다.조규성이 A매치에 출전한 건 지난해 3월 이후 1년 8개월, 598일만이었다.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스타덤에 올랐던 조규성은 지난해 5월 무릎 수술을 받은 뒤 합병증이 생겨 2024∼2025시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