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정성룡(40)이 10년 뛴 일본 프로축구 J1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결별했다.가와사키 구단은 12일 정성룡과 다음 시즌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정성룡은 구단을 통해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가와사키를 떠난다. 지난 10년간 기쁠 때도, 슬플 때도, 언제나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가와사키에서의 시간은 내 축구 인생에서 큰 전환기가 됐고, 더욱 성장할 수 있었던 중요한 시간이었다. 절대 잊지 않겠다”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다만 향후 거취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K리그 포항 스틸러스, 성남 일화(현 성남FC), 수원 삼성에서 통산 296경기에 출전한 정성룡은 2016년부터 가와사키에서만 활약했다.J1리그 272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363경기에 나서며 정규리그 4회, 일왕배 2회, 리그 컵대회 1회 우승에 이바지했다.하지만 이번 시즌 야마구치 루이에게 주전 수문장 자리를 내주며 리그 3경기 출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