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현대자동차그룹 회장·사진)이 아시아양궁연맹(WAA) 명예회장에 올랐다고 양궁협회가 10일 밝혔다. 정 회장은 8일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열린 2025 WAA 총회에서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양궁협회는 “정몽구 명예회장에 이어 정의선 회장도 명예회장으로 추대돼 최초로 부자(父子)가 나란히 명예회장직을 맡게 됐다”고 전했다. 2005년 WAA 회장에 오른 정 회장은 5차례 임기를 맡으며 20년간 WAA를 이끌었다. 정 회장은 아시아 양궁의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과 국제 교류 확대, 저개발국 지원 프로그램 강화 등을 주도하며 아시아 양궁의 경쟁력과 위상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