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 역사상 초유의 1경기 4명 퇴장이라는 오점을 남긴 제주SK가 징계를 받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제11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제주SK 구단과 김동준, 이창민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 제주는 지난 9월2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전에서 무려 4명이나 퇴장을 당한 가운데 3-4로 패했다. K리그 역사상 한 팀이 한 경기에서 4명이 퇴장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경기 전날 김학범 감독이 팀을 떠나며 어수선한 상황에서 수원FC를 상대한 제주는 전반 34분 수비수 송주훈이 과격하게 팔을 사용하는 파울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후 제주가 3-4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시간 무더기 퇴장이 나왔다. 골키퍼 김동준이 상대의 명백한 득점 기회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해 퇴장을 당했다. 이어 안태현이 과한 항의 과정 중 경고 누적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앞서 교체돼 벤치에 있던 이창민이 그라운드로 들어가 수원FC 싸박을 몸으로 밀치는 행동으로 퇴장 당했다.프로축구연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