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의 세 대회 연속 4강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일 칠레 발파라이소의 엘리아스 피게로아 브란데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을 챙기는 데 그친 한국은 1무 1패(승점 1)로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수적 우세에도 승리를 놓친 한국은 마지막 파나마전에서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한국은 전반 내내 파라과이의 촘촘한 수비에 막혀 단 한 차례의 슈팅도 만들어 내지 못했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파라과이의 핵심 공격 자원 엔소 곤살레스(울버햄프턴)가 퇴장당하는 변수가 생겼다. 곤살레스는 볼 경합 상황에서 김현오(대전)의 다리를 걷어차는 반칙을 범했다. 처음에는 옐로우 카드가 주어졌으나 한국 벤치의 비디오 판독(VAR) 요청 끝에 레드카드로 색이 바뀌었다. 수적 우위를 안고 후반전에 임한 한국은 줄기차게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