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충고 투수 문서준(18)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에 입단했다.문서준은 25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계약금 150만 달러(약 21억 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문서준은 키 196cm, 몸무게 105kg의 건장한 체격을 갖춘 오른손 투수다. 최고 시속 155km의 패스트볼과 더불어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한다. 올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주관 대회에는 10경기 등판해 26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3승 2패, 평균자책점 2.77, 40탈삼진을 남겼다.문서준은 소속사 리코스포츠에이전시를 통해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메이저리그 무대에, 토론토라는 최고의 구단에서 도전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한 단계씩 성장하겠다. 저를 믿고 지지해 준 가족과 지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문서준이 미국 도전을 선언한 후 복수의 MLB 구단이 영입 경쟁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